반응형 한국도자기1 완벽하지 않기에 더욱 아름답다: 달항아리, 한국 도자의 달빛 철학 달항아리, 이름부터 시(詩)다처음 그 이름을 들으면 잠시 멈춰 서게 됩니다.‘달항아리’.정식 명칭은 백자대호(白磁大壺)지만, 사람들은 이 항아리를 보고 “달 같다”고 느꼈고, 결국 그것이 이름이 되었습니다.달처럼 둥글고 부드럽고, 흠 없는 완벽보다 결점이 빚어낸 여백의 미를 담은 이 항아리는 조선 도자의 미학을 대표하는 존재입니다.왜 '달항아리'인가?달항아리는 조선 후기(18세기 전후) 궁중에서 주로 사용된 커다란 백자 항아리입니다.지름은 40cm 안팎, 높이도 40~45cm 이상으로, 두 개의 반구형 몸체를 연결해 만든 게 특징이에요.완전한 구형이 아닌, 미묘하게 찌그러진 비대칭순백의 유약 속에 흐르는 미세한 철분 기운입구와 바닥이 좁고, 중간이 풍성한 곡선이 모든 불완전함이 '달'의 자연스러운 존재감.. 2025. 6. 14. 이전 1 다음 반응형